주식의 취득은 주식회사의 소유관계이므로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그런데 상장회사의 주식은 증권회사를 통하여 취득하고, 증권회사의 개인별 계좌에 예탁되므로 확실하게 주식의 보유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비상장회사의 주식은 개인간의 거래 등으로 취득하므로 이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비상장회사의 주식의 소유관계는 무엇으로 확인할 수 있는가? 

1. 법인등기부에서 확인할 사항
주식회사의 법인등기부에는 1주의 금액(주식의 액면금액), 발행주식의 총수 및 자본의 총액이 등재되어 있다. 즉, 회사가 발행한 주식의 총량과 자본금 규모가 등기되어 있고, 이러한 법인등기부는 일반공중에 공시(公示)되므로 누구든지 회사의 상호를 확인하여 가까운 법원 또는 등기소에서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을 수 있다.
그런데 법인등기부에는 회사가 현재 발행한 주식의 총수와 자본금 총액만 등재되어 있으므로 그 주식이 누구누구에게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는 없다. 따라서 구체적인 주식의 소유현황은 아래와 같은 주주명부를 통하여 확인하여야 한다.

2. 주주명부를 통하여 확인할 사항
주주명부란 주주에 관한 현황을 명백히 하기 위하여 상법의 규정에 의하여 회사가 작성·비치하여야 할 장부이다(상법 제396조). 주식회사에서는 주주가 정관에 기재되지 않고, 법인등기부에 등재되는 것도 아닐뿐더러 주식양도로 인하여 수시로 주주가 변동되므로 회사로서는 누가 주주인지 확인할 방법이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서 상법은 회사로 하여금 주주명부를 작성·비치하도록 하고 있다.
위와같은 주주명부에는 ①주주의 성명과 주소 ②주주별 주식의 종류와 수 ③주권을 발행한 때에는 그 주권의 번호 ④주식의 취득년월일이 기재되므로 주주명부를 통하여 누가 몇주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주주명부는 회사의 본점에 비치하여야 하며, 주주 및 회사채권자는 영업시간 내에는 언제든지 주주명부의 열람 또는 등사를 청구할 수 있다(상법 제396조).

3. 주권실물 또는 주권미발행확인서,주권보관증명서를 받는 방법
회사는 설립후 또는 신주발행후 지체없이 주권(실물)을 발행하여야 한다(상법 제355조). 다만, 비상장회사의 실무상 주권인쇄비용과 주권관리의 번잡으로 인하여 주권을 발행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대개 대표이사가 발행한 "주권미발행확인서" 또는 "주권보관증명서"로 갈음하는데, 이렇게 회사가 발행한 증명서를 통하여 주식보유사실을 담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