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사업의 개수에 제한이 있는지 가끔 질문을 받는다. 주식회사 운영에 조금이라도 관여해 본 분이라면 우문으로 들리겠지만 처음 주식회사 설립하는 경우라면 모든 게 낯설다.

1. 목적사업의 개수
목적사업이란 회사가 영위(영업)하고자 하는 사업내용이다. 그리고 영리(수익)를 추구하는 사업인 한 그 종류와 개수에 제한이 없다. 즉, 목적사업은 여러 개라도 무방하다. 오히려 요즘 회사들은 세무상 기타 거래관계상의 시비를 예방하고, 장래에 수행할 가능성이 있는 사업을 예상하여 수십 가지를 열거하는 것이 보통이다. 회사 설립후 목적사업을 추가하거나 변경하려면 정관을 변경하여야 하는데 번거로울 뿐만아니라 목적변경 등기비용이 별도로 소요되기 때문이다.

2. 목적사업별로 별도의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가?
개인사업자의 경우에는 각 영업별로 별도의 상호를 사용할 수 있지만, 회사의 경우에는 여러 개의 목적사업을 영위하는 경우라도 상호(회사명)은 1개 밖에 가질 수 없다. 종종 (주)삼성물산 건설사업본부 또는 (주)삼성물산 식품사업부라는 상호를 사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상호단일성을 해치는 것으로 허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