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관외본점이전시 상호변경이 필요할 수 있다.
관외이전의 경우 구본점소재지 등기소에서는 회사의 등기부를 폐쇄하게 되고, 신본점소재지 등기소에서는 회사등기부를 새로 개설하게 되는데, 이때 신본점 등기소에 동일 또는 유사상호가 등록되어 있는 경우 본점이전 등기신청이 수리되지 않는다.
따라서 관외이전의 경우에는 미리 신본점소재지의 등기소에 상호사용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만약 동일 또는 유사상호가 신본점등기소에 등록되어 있어 사용이 불가능하다면 구본점소재지에서 먼저 상호변경등기를 선행해야 한다.

2. 구본점소재지에서의 유사상호는 염려할 필요가 없다.
위와같이 신본점소재지에서 유사상호가 문제되어 현재의 상호를 변경할 경우 구본점 등기소에서의 유사상호 여부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 예컨대 대전에 소재하는 (주)나무커뮤니케이션즈라는 회사가 서울로 본점을 이전할 경우 서울에 이미 "나무커뮤니케이션"이라는 상호로 다른 회사가 등록되어 있으면 다른 상호로 변경한 후에 서울로 이전하여야 한다. 이때 다른 상호로 변경할 때 서울에서의 사용가능여부만 고려하면 되고, 현소재지인 대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