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문공고(주권제출)를 생략하지 못한다.
액면분할은 주권(株券)의 액면금을 쪼개는 것이므로 새로 주권을 발행하여야 한다. 이때 구주권을 회수함과 동시에 신주권을 교부하게 되므로 구주권을 회수하기 위한 절차의 일환으로 주권제출공고를 하고, 주주와 질권자에게 개별로 최고하여야 한다.
이때 실제로 회사가 주권을 발행한 사실이 없어 주권제출공고가 무의미하다 하더라도 주권제출공고를 생략하지 못한다. 또한 주주전원이 신문공고를 생략하는데 동의하거나, 주권제출을 이미 완료하였다는 사유로 신문공고를 생략하지 못한다. 상법은 절차적 안정성을 중요시하므로 개개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 맞다.

2. 발행예정총수의 미발행분이 충분한지 확인하라
주식의 액면가를 쪼개면 발행주식총수가 역으로 증가하게 된다. 물론 자본금은 변동이 없다. 예컨대 액면가 5,000원의 주식 1주를 액면가 500원의 주식 10주로 분할하면 기존 발행주식이 10배로 늘어나게 된다. 이 경우 발행주식총수가 발행예정주식총수를 초과하는 경구가 흔히 발생한다. 초과하지 않더라도 발행예정총수의 미발행분이 대폭 감소하게 된다.
즉, 액면분할로 발행주식의 총수는 그 역의 배수로 늘지만, 발행예정주식의 총수는 자동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므로 별도 안건으로 정관상의 발행예정총수(회사가 발행할 주식의 총수)도 동시에 늘리는 것이 좋다.

3. 액면분할후 새로운 액면가는 어떻게 할까?
주식의 액면가 즉, 1주의 금액에 대하여 상한선은 없지만 하한선에 대하여는 제한이 있다. 즉, 1주의 금액은 100원 이상이어야 한다(상법 제329조④). 따라서 액면분할을 통하여 액면가를 낮추더라도 액면가는 100원 이상이어야 하며, 100원 미만으로 하는 분할은 가능하지 않다(상법 제329조의2②).
한편, 상장(등록)법인의 경우는 액면가를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또는 5,000원 중의 하나를 선택하여야 한다. 이는 주가공시와 거래편의를 위하여 설정한 제한이다. 따라서 상장(등록)법인이 액면분할을 하거나 액면병합을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위 6개의 액면가중 하나를 선택하여야 한다.(유가증권협회등록규정시행세칙 제6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