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소집통지와 다르게 임원을 선임하는 경우

1. 임원선임건의 소집통지서 기재요령
주주총회의 소집통지서에는 회의의 목적사항을 기재하여야 한다. 회의의 목적사항은 주주총회에서 결의할 "의안(議案)"을 말하며, 주주들은 소집통지서에 기재된 의안을 보고 참석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예컨대 「이사연임의 건」「이사선임의 건」「무상증자의 건」정도로 기재하면 된다.

2. 소집통지와 다르게 임원선임이 가능한가?
"이사선임의 건"으로 기재해도 되는 것을 "이사 000 선임의 건"으로 기재하여 소집통지를 발송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이때 소집통지서에 기재된 임원이 개인적인 사유로 취임이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하면 어떻게 되는가? 다른 사람으로 대체가 가능한가?
물론 의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하는 것은 동일성을 해하지 않는 한 허용된다. 예컨대 무상증자금 또는 이익배당액의 증감 등은 유효한 수정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통보된 이사선임예정자를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는 것은 주주들의 예상을 벗어나므로 동일성이 유지된다고 보기 어렵다.

3. 상장회사의 특례
상장회사가 주주총회에서 이사 또는 감사를 선임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이사 또는 감사후보자의 성명과 약력 등에 관하여 소집통지 또는 공고에 기재하여야 하며, 그 선임도 반드시 그렇게 통지 또는 공고한 후보자중에서 선임하여야 한다. 따라서 만약 선임후보자가 개인 사정으로 이사.감사로 취임하지 못할 경우에는 의안을 철회하거나 새로운 후보자를 선정하여 다시 주총소집절차를 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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