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밀억제권역내에서 이전하는 경우
지방세법상 대도시란 수도권정비계획법상의 과밀억제권역을 말하는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은 전체적으로 하나의 대도시로 보며, 전국적으로 수도권과밀억제권역만 대도시에 해당한다. 따라서 과밀억제권역을 전체적으로 하나의 대도시로 보기 때문에 과밀억제권내에서 설립·설치·전입후 5년내에 동 권역내에서 취득하는 부동산은 모두 중과세대상이 된다. 예컨대 서울에서 설립된지 5년이 경과하지 않은 법인이 인천,수원,안양,시흥시,의정부시 등에 부동산을 취득하면 중과세가 되며, 수원에 설립한지 5년이 경과하지 않은 법인이 서울시내에서 부동산을 취득하는 경우도 중과세 된다. 한편, 수도권과밀억제권역은 하나로 동일 대도시로 보므로, 동일권역내에서 이전하는 경우는 부동산 중과세와는 관련이 없다. 즉, 안양에서 수원으로 이전하더라도 이 경우에는 설립·설치·전입에 따른 중과세와는 관련이 없다. 그리고 설립·설치·전입후 5년내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한 중과세의 경우에도 당초 과밀억제권역에서의 설립·설치·전입일을 기준으로 5년 경과여부를 따지게 된다.

2. 수도권에서 서울로 이전하는 경우
과밀억제권역은 하나의 대도시로 보지만, 다만 서울로 전입하는 경우는 또다른 특칙이 있다. 즉, 과밀억제권역중 서울이외의 지역에서 서울로 전입하는 경우는 대도시내로의 전입으로 보아 중과세한다. 지방세법 시행령 제102조 2항에서 “수도권의 경우 서울특별시외의 지역에서 서울특별시내로의 전입은 대도시내로의 전입으로 본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울로 전입한지 5년이 경과하지 않으면 설령 수도권내에서 설립된지 5년이 경과하였다 하더라도 3배 중과세 대상법인에 해당하게 되며, 수도권에서 설립된지 5년이 경과하여 중과세가 면제된 상태에서 서울에서 부동산을 취득한 경우도 이후 본점을 서울로 이전한 경우 서울로 이전함으로써 대도시내로의 전입에 따른 부동산등기가 되어 중과세가 문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