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변동은 크게 신주발행과 구주매출로 대별된다. 신주발행이란 회사가 새로 주식을 발행하고 주주는 이를 인수하여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를 말하며, 구주매출이란 기존 주주의 주식을 양도양수 계약을 통하여 인수함으로써 주주가 되는 경우를 지칭하는 증권용어이다. 위 2가지는 주식취득, 즉 주주가 되는 면에서는 같지만 다음과 같이 차이가 있다.

1. 목적의 차이점
신주발행은 회사가 그 소요자금을 조달하기 위하여 한다. 즉, 회사가 자본금을 늘리기 위하여 하는 것이다. 반면, 구주매출(주식양도양수)는 양도인 측에서는 주식투자금을 현금화(회수)하는 의미가 있으며, 양수인의 입장에서는 주식투자 또는 지분참여 내지 경영권 인수의 의미가 있다.

2. 주식대금의 귀속(자본금과의 관계)
신주발행의 경우는 회사가 새로 주식을 발행하고, 신주주는 이를 청약하고, 주식대금을 회사에 납부함으로써 주주가 되는 절차이다. 따라서 주주가 납입하는 신주인수대금은 회사의 자본금을 구성하게 된다. 반면, 구주매출은 기존주주와 신주주간에 사적인 계약이므로 그 주식의 대금도 당사자간에 수입과 지출로 정리된다. 즉, 주식양도대금은 양도인 개인 돈으로 되며, 회사의 자본금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3. 세금납부 및 납세의무자
신주발행의 경우 회사의 자본금이 늘어나므로 늘어나는 자본금에 대하여 1,000분의 4(수도권의 경우 1,000분의 12)의 등록세를 납부하여야 한다. 납세의무자는 신주발행 당해 회사이다. 반면, 구주매출(주식양도)의 경우에는 양도인이 양도대금의 0.5%에 해당하는 증권거래세를 납부하여야 한다. 다만, 증권거래소에서 양도하는 경우에는 0.15%이며, 협회중개시장(코스닥)에서 양도하는 경우에는 0.3%의 세율을 적용 받는다. 그 외 주식도 재산이므로 양도차익이 발생한 경우 양도소득세가 문제될 수 있다.

4. 주주가 되는 시점
신주발행이든 구주매출이든 회사의 주식을 취득하여 주주가 되는 면에서는 같다. 다만, 주주가 되는 시점과 관련하여 신주발행의 경우에는 주식대금 납입 다음날에 주주가 되며, 구주매출의 경우에는 당사자간 계약서 작성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회사의 주주명부에 등재(명의개서)되는 시점에서 주식양도양수의 효력이 발행하며, 그때 주주가 된다.

5. 진행절차
신주발행은 ①이사회 결의, ②주금납입, ③증자등기의 절차를 밟는다. 한편, 구주매출(주식양도양수)은 양도양수계약 체결⇒ 주주명부 변경(명의개서)⇒ 세무서 신고의 절차를 밟게 된다. 구주매출의 경우에는 당사자간의 계약이므로 등기할 사항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