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금납입과 주금납입통장
주식회사의 설립과 유상증자의 경우 주식납입금은 반드시 은행 기타 금융기관에 납입하여야 한다. 납입금 보관은행은 납입금을 유가증권청약증거금계정(별단예금)에 예입하여야 한다. 이와같은 법규정은 납입금의 소재를 분명히 하고, 자본금 납입의 충실을 기하기 위함이다. 간혹, 주금납입과 관련하여 통장을 새로 개설하여야 하는지 묻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주금납입은 위와같이 은행계정에 입금하는 것이므로 주금납입통장이 별도로 개설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유가증권청약증거금계정(별단예금)에의 납입은 주식인수별로 개별적인 입금은 허용되지 않고, 납입금 전체에 대하여 한번에 회사명의로 이루어지는 것이 은행실무이다. 회사실무에서는 청약시 미리 청약금(청약증거금)으로 주식인수대금 전액을 예납받은 후 주금납입기일에 이로써 납입금에 대체하고 있다. 따라서 법인통장으로 주주별로 주식청약금을 미리 받은후 해당 납입기일에 위와같은 납입은행의 유가증권청약증거금계정(별단예금)에 입금하는 것이 통상의 실무처리방식이다.

2. 주금납입과 잔고증명과의 차이점
납입은행은 설립시는 발기인대표, 증자시에는 대표이사의 위탁에 따라 주식납입금에 대한 납입업무를 수행한다. 납입금은 별단예금중 유가증권청약증거금계정에 예입하게 되는데, 이와같은 유가증권청약증거금계정은 은행계정으로 주금납입을 하는 순간 주식납입금은 일시 은행소유가 된다고 보면 된다. 이러한 주식예탁금은 법인설립이 끝난 뒤, 증자의 경우 주금납입기일의 다음날 이후 회사로 반환할 수 있다고 본다.
흔히, 주금납입과 잔액(잔고)증명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회계업무상 발급받는 법인의 잔고증명은 법인통장에 입금된 금액에 대한 증명을 말하는 것으로, 법인통장의 잔액에 대한 증명임에 반하여, 주금납입금보관의 경우에는 위와같은 은행소유의 별단계정에 입금된 주금에 대한 증명인 점에서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