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주는 배당순위에서 우선한다
우선주란 이익을 배당할 때 다른 주주에 우선하여 소정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주식이다. 그후 잔여분이 있을 경우 보통주가 배당을 받게 된다. 예컨대 1주의 금액(액면금)이 5,000원인 회사에서 우선배당율을 액면가의 10%로 하여 우선주를 발행하였다면, 매년 정기주총에서 우선주 1주당 500원 비율로 우선 배당하여야 하며, 그렇게 하고도 남은 이익이 있다면 보통주에게 배당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선주를 발행할 경우 미리 정관에 우선주에 대한 우선배당율의 최저한도(최소배당율)을 기재해야 하며, 이러한 최저배당율 범위에서 우선주를 발행하는 이사회가 구체적인 우선배당율을 정해서 발행하게 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우선주는 배당순위에 있어서 우선하는 것이지 보통주보다 고율의 배당, 즉 보통주보다 “많은 배당”을 받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보통주와 똑같은 순위로 배당을 받되, 단지 보통주의 배당률보다 약간 더받는 우선주는 우선주가 아니므로 우선주에 관한 상법조항(무의결권,상환권,전환권)을 적용하지 못한다.

2. 1% 무의결권 우선주는 무효이다
과거 다수의 상장회사에서 보통주의 배당률을 먼저 정하고, 이에 약간의 추가배당(통상 액면가의 1%) 가산하여 배당하는 형태의 주식을 발행한 예가 있다. 그리고 이 주식도 우선주라 하여 정관에 규정을 두어 의결권을 부여하지 아니하였는데, 결국 회사와 지배주주는 1% 추가배당이라는 비용으로 경영권의 안정을 기할 수 있어 1990년초 정부가 발행을 통제할 때까지 크게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러한 소위 “1% 무의결권우선주”는 보통주와 동순위의 배당을 받고 따라서 보통주와 동순위로 (경영실적에 대하여) 위험을 부담하므로 상법상의 우선주가 아니고, 따라서 의결권을 박탈하는 것은 위법이다.(이철송 회사법9판 416면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