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간단축하는 경우(현주주 전원의 동의요함)
비상장·비등록법인의 경우 실무상 이 방법에 의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주주전원의 동의로 신문공고(배정일 공고)를 생략하는데 이 경우 주주전원의 동의를 확인하기 위하여 등기신청서에 기간단축동의서를 첨부한다. 이 기간단축동의서에는 현주주 전원이 날인하여야 하는데 꼭 인감도장을 날인할 필요는 없고 목도장을 날인하여도 된다. 한편, 증자에 참여하지 않는 주주가 있거나 지분비율에 따라 할당된 신주중 일부만 인수하고 일부는 포기하는 주주가 있는 경우에는 신주인수포기서를 받아야 한다. 이 신주인수포기서에도 기간단축동의서와 마찬가지로 목도장으로 날인하여도 된다. 이 신주인수포기서는 주주들에 대한 신주청약통지(실권절차)를 생략하기 위한 서류이다. 위와같이 주주전원의 동의로 증자하는 경우 이사회의 결의로 자유롭게 신주를 배정을 할 수 있는바, ①신주를 기존주주들에게 그 지분비율대로 배정할 수도 있고 ②기존주주의 지분비율과 다르게 배정할 수도 있고 ③기존주주는 배제하고 신주전부를 제3자에게 배정할 수도 있다. 한편, 소요기간은 2주간의 신문공고와 2주간의 청약통지기간을 단축하는 관계로 통상 주금납입과 증자등기에 2∼3일 정도 소요된다.

2. 정관규정에 따른 제3자배정의 경우
정관에 주주이외의 제3자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규정이 있고 그 규정에 따라 이사회의 결의로 제3자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하는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정관에 의하여 기존주주들의 신주인수권이 배제되므로 이를 전제로 한 신문공고와 청약통지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신문공고와 청약통지절차가 없으므로 이를 생략하기 위한 기간단축동의서나 신주인수포기서를 주주들로부터 받을 필요도 없다. 정관에 의한 제3자배정 방식은 비상장·비등록법인 뿐만 아니라 상장 또는 등록법인의 경우에도 가능한 방식이다. 정관에 의한 제3자배정의 경우에도 실무상 주금납입 및 증자등기에 2∼3일 정도 소요된다.

3. 상법상의 정식절차에 따르는 경우
상장법인 또는 등록법인의 경우 주주전원의 동의를 통한 기간단축이란 상정하기 어려우므로 기존주주들에게 배정하는 구주배정 방식의 경우 상법상의 정식절차를 거쳐야 한다. 상법에 규정된 정식절차를 거치는 경우 신문공고 기간(2주간) 및 청약최고기간(2주간)을 통틀어 대략 1달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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