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시의 현물출자는 반드시 정관에 규정하여야 하고, 감정인(검사인)의 감정후 발기설립의 경우에는 법원의 심사를 받고, 모집설립의 경우 창립총회의 승인받아야 한다. 반면 유상증자시 현물출자는 "정관에 규정할 필요가 없이" 이사회의 결의로 발행하며, 다만 감정인의 감정 및 법원의 심사를 거쳐야 함은 발기설립의 경우와 유사하다.

1. 현물출자에 관한 이사회의 결의
신주발행시 현물출자를 하고자 할 때에는 이사회는 현물출자자의 성명과 현물재산의 종류·수량·가액 및 이에 대하여 부여할 주식의 종류와 수를 정하여야 한다(상법 제416조). 판례는 현물출자에 의한 신주발행의 경우 기존주주의 신주인수권이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실무상으로는 회사의 정관에 제3자 배정의 한 유형으로 현물출자의 경우를 두는 예가 많다. 따라서 기존주주 또는 주주이외의 제3자, 자연인 또는 법인도 현물출자를 통하여 증자에 참여할 수 있다.

2. 현물출자를 감정할 감정인의 선임
(대표)이사는 이사회의 결의후 현물출자에 관한 사항을 조사하기 위하여 공인된 감정인을 선임하여야 한다. 이러한 감정인의 선임자체는 법원과는 무관한 사항이므로 법원의 허가받아 선임하는 것은 아니다.

3. 감정인의 현물감정 및 법원보고
감정인은 현물출자자에 관한 사항을 감정하여 법원에 보고하여야 한다. 위와같은 감정인의 보고는 서면으로 하여야 하며, 회사의 본점소재지 지방법원 합의부의 관할에 속한다. 법원은 감정인의 감정결과를 심사한 결과 부당하다고 인정한 때에는 이를 변경하여 (대표)이사와 현물출자자에게 통고할 수 있고, 이 변경에 불복하는 현물출자자는 그 주식인수를 취소할 수 있으며, 법원의 통고후 2주내에 주식의 인수를 취소하지 않으면 법원의 통고에 따라 변경된 것으로 본다(상법 제422조).

4. 현물출자의 이행 및 효력발생
현물출자자는 납입기일에 출자의 목적인 재산의 전부를 인도하고, 등기·등록 기타 권리의 설정 또는 이전을 요할 경우에는 이에 관한 서류를 완비하여 교부하여야 한다. 한편, 현물출자의 효력 즉, 현물출자자가 주주가 되는 시기는 위와같이 납입기일에 출자를 이행하였음을 전제로 납입기일 다음날에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