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의 임기를 편하게 관리하려면 임원의 임기가 들쭉날쭉하지 않게 하여 한꺼번에 만료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방법이다. 임원들의 임기가 제각각이면 그때 그때마다 주주총회를 개최하여 임기를 연장하거나 새로운 분으로 교체하는 등기를 하여야 하므로 번거롭다. 임원의 임기를 한꺼번에 만료하도록 하려면 정관상의 이사 및 감사의 임기에 관한 규정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여 감사의 임기를 기준으로 이사들의 임기를 맞추고, 임기중에 이사가 교체되는 경우 보궐(증원)선임되는 이사의 임기를 전임자의 잔여임기로 하는 방법 두가지가 있다.

1. 통상적인 정관규정
제0조(이사의 임기) 이사의 임기는 3년으로 한다. 단, 그 임기가 최종의 결산기 종료후 당해 결산기에 관한 정기주주총회 전에 만료될 경우에는 그 총회의 종결시까지 그 임기를 연장한다.
제0조(감사의 임기) 감사의 임기는 취임후 3년내의 최종결산기에 관한 정기주주총회의 종결시까지로 한다.
제0조 (이사의 보선) ① 이사중 결원이 생긴 때에는 주주총회에서 이를 선임한다. 단, 결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적이사가 본정관에서 정하는 원수에 미달되지 아니하고, 업무수행상 지장이 없는 경우에는 보결선임을 보류 또는 연기할 수 있다.
② 보결 또는 증원에 의하여 선임된 이사의 임기는 취임한 날로부터 기산한다.

2. 추천 정관규정 방식
제0조 (이사의 임기) 이사의 임기는 취임후 3년내의 최종결산기에 관한 정기주주총회의 종결시까지로 한다.
제0조(감사의 임기) 감사의 임기는 취임후 3년내의 최종결산기에 관한 정기주주총회의 종결시까지로 한다.
제0조 (이사의 보선) ① 이사중 결원이 생긴 때에는 주주총회에서 이를 선임한다. 단, 결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적이사가 본정관에서 정하는 원수에 미달되지 아니하고, 업무수행상 지장이 없는 경우에는 보결선임을 보류 또는 연기할 수 있다.
② 보결 또는 증원에 의하여 선임된 이사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임기로 한다.

3. 이사와 감사의 임기가 일치하게 됨
감사의 임기는 "취임후 3년내의 최종결산기에 관한 정기총회종결시까지"로 법정되어 있다. 정관으로 이를 연장하거나 단축할 수 없다. 그런데 이사의 임기에 관하여는 상법에 "이사의 임기는 3년을 초과하지 못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만약 이사의 임기를 회사정관에 "3년"으로 규정하면 회사설립일이 2001. 7. 10인 경우 감사의 임기는 2004. 1월 ∼ 2004. 3월말까지 개최되는 정기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되는데 반해, 이사의 임기는 3년이 되는 2004. 7. 10일 만료되게 되어 감사 임기와 이사 임기가 제각각이게 된다.
만약 이사의 임기를 감사와 똑같이 "이사의 임기는 취임후 3년내의 최종 결산기에 관한 정기주주총회의 종결시까지로 한다"고 규정하게 되면 7월에 만료하는 이사의 임기도 감사와 같이 3월에 한꺼번에 만료되어 한번의 주주총회에서 동시에 등기할 수 있다. 한편, 이사의 임기를 "취임후 3년내의 최종 결산기에 관한 정기주주총회의종결시까지로 한다."고 규정하는 것은 상법과 배치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상법상 "이사의 임기는 3년을 초과하지 못"하는 바 정관의 규정으로 3년 이내로 단축하는 것도 가능하고, 또한 정관의 규정으로 "그 임기중의 최종의 결산기에 관한 정기주주총회의 종결에 이르기까지 연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4. 보궐선임된 이사와 기존 이사가 함께 임기만료 됨
임기중에 이사가 교체되는 경우 새로 선임(보궐)되는 이사의 임기에 관하여는 두가지 방식이 있다. 하나는 처음부터 3년이 새로 시작하는 방식이 있고, 다른 하나는 정관의 규정으로 보궐선임된 이사의 임기를 전임자의 잔여임기로 하는 방식이 있다. 만약 정관의 규정으로 보궐선임되는 이사의 임기를 전임자의 잔여임기로 하면 새로 선임되는 이사도 기존 이사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므로 한꺼번에 등기할 수 있어 임원의 임기관리가 편하다. 다만, 감사의 경우에는 그 임기가 법으로 고정(법정)되어 있으므로 전임자의 잔여임기로 하는 정관규정을 두어도 효력이 없다. 즉, 감사의 경우에는 무조건 "취임후 3년내의 최종결산기에 관한 정기총회 종결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