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법이 적용되는 경우
상법의 적용을 받는 일반법인은 감사위원회의 설치가 강제사항이 아니다. 회사가 원하는 경우에 한하여 정관에 규정을 두어 감사위원회를 둘 수 있다. 실무상으로는 상법상의 법인이 감사위원회를 운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굳이 감사위원회를 두려고 하면 위원회는 이사 3인 이상으로 구성하며, 대주주의 영향을 받을 염려가 있는 일정한 자가 위원의 3분의 1을 넘을 수 없다. 3분의 1을 넘어서지 않아야 하는 일정한 자(주로 내부인사)의 구체적인 항목은 상법 제415조의2에 기술되어 있으며, 감사위원회의 설치가 강제되어 있지 않은 상장(등록)회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2. 대규모 상장회사의 경우
상장(등록)법인으로서 소정의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상장법인은 증권거래법상 감사위원회의 설치가 강제되고 있다. 즉, 주권상장법인 또는 코스닥상장법인으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법인은 감사위원회를 설치하여야 하는데, 최근 사업연도말 현재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주권상장법인 또는 코스닥상장법인(증권회사 포함)으로 한다. 이러한 대규모상장회사들은 아래의 요건을 갖추어 감사위원회를 설치하여야 한다.
① 총위원의 3분의 2 이상이 사외이사일 것
② 위원중 1인 이상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회계 또는 재무전문가일 것
③ 주권상장법인,코스닥상장법인인 증권회사의 감사위원회의 대표는 사외이사일 것
④ 사외이사가 아닌 감사위원회의 위원은 아래의 경우에 해당되어서는 아니된다. 다만, 상장(등록)법인의 상근감사 또는 감사위원회의 사외이사가 아닌 위원으로 재임중인 자는 6호의 규정에 불구하고 감사위원회의 사외이사가 아닌 위원이 될 수 있다.
- 미성년자·금치산자 또는 한정치산자
- 파산선고를 받은 자로서 복권되지 아니한 자
- 금고이상의 형을 받고 집행종료(면제)후 2년을 경과하지 아니한 자
- 이 법에 의하여 해임되거나 면직된 후 2년을 경과하지 아니한 자
- 당해 회사의 주요주주
- 당해 회사의 상근임·직원 또는 최근 2년 이내에 상근임·직원이었던 자
- 기타 당해 회사의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자

⑤ 사외이사의 사임·사망 등의 사유로 인하여 사외이사의 수가 감사위원회의 구성요건에 미달하게 된 때에는 그 사유가 발생한 후 최초로 소집되는 주주총회에서 요건에 합치되도록 하여야 한다.
⑥ 상법 제415조의2 제2항 단서는 감사위원회의 구성에 관하여는 이를 적용하지 아니한다.
⑦ 상법 제409조 제2항 및 제3항의 규정은 감사위원회의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의 선임에 관하여 이를 준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