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회사의 합병형태(4가지)

1. 유한회사가 인적회사와 합병하는 경우
유한회사는 어떤 회사와도 합병할 수 있다(상법 제174조). 그런데 유한회사가 인적회사와 합병하는 경우에는 합병후 존속하는 회사(흡수합병) 또는 합병으로 신설되는 회사(신설합병)는 반드시 유한회사여야 한다. 즉, 유한회사가 합명회사 또는 합자회사와 합병하는 경우 존속법인 또는 신설법인은 유한회사여야 한다는 것이다(상법 제174조).

2. 유한회사와 주식회사가 합병하여 주식회사가 되는 경우
유한회사와 주식회사가 합병할 경우에는 존속회사 또는 신설회사는 유한회사 또는 주식회사 중 어느 것으로 해도 좋다. 다만, 주식회사를 존속(신설)회사로 하는 경우에는 “법원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그 이유는 주식회사는 설립과 증자 등에 관하여 엄격한 통제가 있는 반면, 유한회사는 그러한 제한이 없는 관계로 유한회사의 재산상태에 관하여 법원의 확인을 거치게 하기 위함이다(상법 제600조).

3. 유한회사와 주식회사가 합병하여 유한회사가 되는 경우
유한회사와 주식회사 모두 물적회사이므로 유한회사와 주식회사가 합병하여 유한회사를 존속(신설)법인으로 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 소멸하는 주식회사에 사채가 남아있는 경우 이를 모두 상환하여야 한다. 유한회사는 사채를 발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상법 제600조).

4. 유한회사간의 합병의 경우
유한회사 상호간에도 당연히 합병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경우 존속 또는 신설법인도 당연히 유한회사여야 한다(상법 제174조). 유한회사간의 합병에 대하여는 법원의 인가 등 별다른 제한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