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주식수와 자본금의 관계

액면주식의 액면가는 100원 이상이어야 하고, 균일해야 한다. 기업실무에서는 주당 5,000원과 500원이 주류다. 자본금은 발행주식수×액면가로 결정된다. 반면 무액면주식은 주식의 액면가가 없고 발행주식수와 자본금만 있게 된다. 그렇다면 무액면주식의 주식수와 자본금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상법 제451조(자본금)에서 “회사가 무액면주식을 발행하는 경우 회사의 자본금은 주식발행가액의 1/2 이상의 금액으로서 이사회(신주발행을 주주총회에서 하는 회사는 주주총회)에서 자본금으로 계상하기로 한 금액의 총액으로 한다. 이 경우 주식의 발행가액중 자본금으로 계상하지 아니하는 금액은 자본준비금으로 계상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회사가 액면가를 5,000원으로 하다가 무액면주식으로 전환하고, 이어서 주당 발행가액을 2,000원으로 하여 유상증자(신주발행)을 하였다고 하자. 그러면 발행가액 2,000원중 최소 1,000원은 자본금으로 계상하여야 하고, 나머지 1,000원은 주식발행초과금(자본준비금)으로 계상하여야 한다.

그리고 위와같은 주식발행초과금으로 결손을 전보함으로써 재무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물론 위 사례에서 발행가액 2,000원 전부를 자본금으로 계상할 수도 있다. 앞으로 결손이 심한 회사가 액면가로 신주를 발행하면 증여세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경우 무액면주식으로 전환하고, 이어서 가수금, 차입금 등을 액면가 이하(기존 액면주식 기준)로 출자전환하는 사례가 잦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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