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년 이상된 법인간의 합병이란?
소비성서비스업을 제외한 사업을 1년 이상 계속하여 영위한 법인간 합병의 경우 합병으로 인하여 존속법인이 소멸법인으로부터 승계하는 재산에 관한 등기에 대해서는 그 등록세를 면제한다(조특법 시행령 116조). 동규정은 1년 이상 사업을 계속 영위한 법인간의 합병에 국한하므로 합병당사회사중 어느 한 법인이 1년 미만인 경우에는 적용이 없다. 여기서 합병이란 흡수합병 및 신설합병 모두 해당한다고 판단되므로 흡수합병시 존속법인뿐만아니라 신설합병의 신설법인이 승계하는 재산에 대하여도 그 등록세를 면제한다고 본다.
한편, 소비성서비스업과 다른 사업을 겸업하고 있는 경우에는 합병일이 속하는 사업연도의 직전사업연도의 사업별수입금액중 소비성서비스업의 비중이 가장 큰 경우에 한한다. 따라서 소비성서비스업과 다른 업종을 겸업하는 회사의 경우에는 소비성서비스업의 비중이 가장 큰 경우가 아니라면 위 감면대상이 된다. 뿐만아니라 소비성서비스업을 영위한 법인이라도 당해 법인을 소멸법인으로 하고, 합병후 존속법인이 소비성서비스업을 영위하지 않는 경우에도 위 감면대상이 된다.

2. 감면대상의 범위
합병으로 인하여 존속법인이 승계하는 재산에 관한 등기에 대하여 그 등록세를 면제한다. 여기서 재산에 관한 등기는 반드시 소유권이전에 국한할 것은 아니고, 근저당권이전 등 소유권이외의 권리의 이전에도 그 등록세를 면제할 것이다.
한편, 취득세의 경우에는 위 특례규정에 별도의 규정이 없는바, 본래 지방세법에서는 합병시 승계하는 재산에 대한 취득은 "형식적 취득"으로 보아 취득세를 비과세하고 있다. 다만, 사치성재산인 별장, 고급오락장, 회원제골프장, 고급주택 등에 대하여는 비과세 적용이 없다. 그 외 지방세법상 합병에 따른 취득세 면제는 업종을 가리지 않고, 계속 사업기간을 고려하지 않고 형식적 취득으로 보아 취득세를 면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