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상 또는 액면이하로 환급한 경우
자본감소시 감소되는 주식에 대하여 주주에게 돈을 환급하지 않는 무상감자의 경우 또는 주주환급금이 액면가를 밑도는 경우이다. 무상감자의 경우 감소주식수×액면금 금액만큼 자본금이 감소하고, 무상으로 감소되는 것이므로 감소되는 자본금만큼 회사에 자본이익이 발생한다. 또 액면가 이하로 주금을 환급한 경우는 액면가와의 차액만큼 자본이익이 발생한다. 이를 감자차익이라 하고, 자본준비금에 계상되고, 자본금결손 등에 보전한다. 통상 무상감자는 자본결손을 정리하기 위하여 하므로 자본감소 금액만큼 결산기에 결손을 전보하는 경우가 흔하다.

2. 액면가대로 환급한 경우
자본감소시 감소되는 주식에 대하여 액면가 금액 그대로 주주들에게 주금을 환급한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감자차익이 발생하지 않는다. 즉, 자본감소금액과 주주에 대한 환급금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회계상으로는 현금이 감소하고, 이에 대응하여 자본금이 감소하게 된다.

3. 액면가를 초과하여 환급한 경우
감소감소시 주주에 대하여 액면금액을 초과하여 주금을 환급하는 경우이다. 예컨대 액면금 5,000의 주식을 소각하면서 그 대가로 1주당 10,000원을 주주에게 환급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 경우 자본금은 액면금 5,000원꼴로 감소하고, 나머지 1주당 5,000원의 금액은 감자차손으로 처리된다. 감자차손은 자본조정항목으로 계상되고 이후 결산기에 이익잉여금에서 우선적으로 공제하게 된다.